2014년 6월 28일 토요일, 아주초등학교(교장 이호율)에서는 주말을 이용하여 학교 텃밭 체험 학습장에서 기른 감자를 캐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체험 희망학생 20여명, 황건수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올해 4월에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였다.

  처음 감자를 캐보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보라색 감자와 흰색 감자가 줄기를 따라 나올 때마다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봄에 직접 심은 감자를 캐내는 즐거움을 함께한 학생들은 농사일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선생님과 부모님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어 참여한 학생들의 호응이 대단히 높았다.

  자기가 수확한 감자를 들고 학생들은 “집에 가서 엄마에게 자랑할거에요. 삶아 먹고, 볶음밥도 해 먹고, 튀김도 해먹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함께 한 학부모도 “학교 텃밭을 계속하다보니 아이들과 추억거리도 많아지고, 텃밭에서 나오는 작물을 직접 요리해 먹는 즐거움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감자를 캐낸 텃밭은 거름을 뿌리고 땅의 힘을 보태어 여름에 가을 김장을 위한 배추와 무를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