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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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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7  2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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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없는 토끼가 발견됐다. 다리가 8개인 개구리도 출몰했다. 일곱쌍둥이 가지도 발견됐다, 토마토에는 수십개의 혹이 달리는 기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년이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의 결과물들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과 함께 시작된 재앙은 대기와 토양 해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사실상 후쿠시마 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난민이 되었고, 그 해역은 언제 원상회복이 될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수십년이 될지, 수백년이 될지.

해양생태계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해당지역뿐 아니라 인근해역과 해조류가 이어지는 거의 전 수역에 걸쳐 그 오염이 확대되고 있다. 후쿠시마에서 시작된 방사능 오염은 이미 태평양을 건넜고,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에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준치 2400배, 대재앙의 전주곡

최근 후쿠시마 해역에서 잡힌 볼락에서 방사능(세슘등) 수치가 무려 기준치의 2400배에 달했다. 쥐노래미에서는 안전기준치의 400배를 넘었다. 심지어 1~6살 어린아이들의 돌연사도 대폭 늘고 있다는 통계도 나온다. 대 재앙의 전주곡처럼 들린다.

이 대재앙은 후쿠시마 해역뿐 아니다. 일본 열도 전역으로까지 서서히 번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도쿄만에 방사능 오염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슘, 플로토늄등 방사능이 지하수를 타고 도쿄만으로 흘러들어 간 것이다. 토쿄만 해저생물에 1kg당 827베크렐이 검출됐다. 기준치의 8.27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방사능 오염농도가 진해지고 있다. 지하수를 통해 방사능이 계속 내려오면서 그 오염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 방사능이 해류를 타고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는데 있다. 이미 지난해 태평양을 거쳐 미국 서부해안에 상륙했다. 오염된 다량의 참다랑어가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발견된 것이다. 먼 바다를 건너온 참다랑어에 방사능(세슘) 체내 함유량이 10배가량 높게 측정됐다. 미국 우즈홀연구소는 “명백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원인이었다.”라고 규명했다.

후쿠오시오해류, 남해, 동해, 후쿠시마해역 영향권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부터 안전지대일까. 아니다. 그 이유는 방사능 오염의 경우 해저생물에 있어 먹이사슬(동식물성 플랑크톤 - 작은물고기 - 큰물고기)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먹이사슬에 의해 방사능에 오염된 어류는 조류, 해류를 따라 수천 수만km 까지 광범위하게 이동한다.

이 방사능(세슘등)은 어류의 폐 심장 뼈등에 집중적으로 축적되어진다. 특히 회유성 어종인 명태, 삼치, 오징어등은 이동범위가 광범위해서 수백, 수천km 밖의 해역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후쿠시마해역은 쿠로시오 해류가 지나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쿠로시오 해류는 북적도 해류를 거쳐 또다시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까지 연결되어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언제 어느때 우리나라 해역, 특히 거제도 해안에 방사능오염 물고기가 들이 닥칠지 모를 일이다.

회귀성 어족과 회유성 어족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이 절실하다. 관계당국과 검역관계당국의 세심한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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