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세가지 보배
쥬니어거제신문  |  webmaster@igeojed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7.07  20:22:16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sn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기 인생에 가장 소중한 보배를 지니고 산다.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하던 일도 주춤하며 우선 몸 돌보기부터 한다. ‘몸이 있어야 가족도 있고, 일도 있다’ 라는 말은 누구나 수긍하는 이야기이고, 아파서 누워있으면 제일 먼저 깨닫는 것이다. 일상의 삶에 다람쥐 체바퀴 돌듯이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하다보면 쌓인 것도 많고 풀 것도 많다. 하고 싶은 말이 목까지 올라와도 꾹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니다.

기 센 사람, 경우도 맞지 않게 자기주장만 옳다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 마음이 여린 사람들은 매일 치이고 또 치이며 살아간다. 무심코 던진 돌 하나에 연못 속에 있던 개구리는 최소 중상이다. 습관화된 억압하고 무시하는 말 속에서 오늘도 속이 상한다. 매일 똑같은 사람을 봐야 하는 것도 괴로운 일이다. 아양을 떨고 헛웃음을 웃어보며 비위를 맞춰보지만 그 순간 밖이라는 생각은 늘 떠나지 않는다.

변화되지 않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지만, 꾸역꾸역 참으며 다니는 것도 괴롭다. 밥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고 긴장하느라 머리가 띵하며 뒷골이 당기고, 가슴이 답답하여 두근거린다. 피로가 계속 쌓이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늘어 가족들을 당황, 불안, 공포, 긴장, 불쾌하게 하며 마음 속에 불만이 쌓이게 한다.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아무리 옳아도 상대가 틀렸다고 하면 틀린 것으로 봐야 한다. 양심을 속이지 않고 일을 그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단, ‘제가 이렇게 시키는 대로 했으니 그 책임도 사장님, 부장님이 지셔야 합니다’ 라는 말은 꼭해야 한다. 한두 번 이렇게 하면 결과가 당연히 나쁠 수밖에 없으니, 그 분들의 생각이 바뀌도록 기다려야 한다. 상황논리에 따라 그때의 환경 조건이 무리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새벽까지 야근해야 하고, 꼬박 밤을 새워야 하고, 피곤한데도 먼 거리까지 가야 할 경우도 많다. 몸은 과거를 기억해서 손상된 만큼의 보충이 있어야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보충 없이 계속 무리를 하면 억지로 쉬게 하니, 고통이 크다. 그렇게 부지런하게 일하고 사회생활을 하던 사람이 입원해 누워 있으면 참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과로가 되더라도 열심히 일 하는 게 훨씬 낫고 즐겁다. ‘건강한 것이 최고다. 건강하시게’라고 어르신들은 누굴 만나도 첫 번째로 말씀하신다.

둘째로는 건강하려면 마음이 평화로워야 한다. 평화롭게 마음먹기 위해서는 자기만족과 긍정이 있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 불평, 불만, 과소평가와 주위 사람들에 대한 비딱한 시선, 원망, 지나친 기대, 의존, 대접받기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자기만족이 생기지 않는다. 바라는 바 없이 주는 마음을 연습하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다. 이런 사람을 바보라고 취급하는 게 요즘 세상인가 보다. 돈이나 물건 말고도 좋은 마음을 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기쁘게 대해주고 밝게 웃어주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우울과 어둠이 빨리 사라지고 평화로워진다.

매사에 여유롭고, 느긋하고, 이해심이 많아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만나는 사람들이 편안해 하니 서로 좋다. 부드러운 말 한마디로 위로해주고, 진심으로 아끼는 말 한마디, 따뜻하게 손 한번 잡아주는 사람으로 살면 삶에 지친 이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주리라. 욕심이 없고 사람들의 존재가치를 인정해주니 마음이 울적할 땐 언제나 생각나는 사람이리라.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아니 생각만 하여도 위안이 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살이도 힘겹지 않으리라.

세 번째 보배는 부지런함이다. 자기 일이건, 다른 사람일이건, 세상사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그가 어디에 있어도 꼭 필요한 사람이다. 게으른 사람치고 뭘 제대로 이루는 경우는 드물다. 자기가 그 자리에서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남에게 미루는 사회는 불행한 세상을 만든다. 늘 반복되는 일상사에 최선을 다하기는 어지간한 마음의 중심이 없으면 해내기가 쉽지 않다. 소홀하기 쉽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에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묵묵히 실천해야 한다. 부지런함이 나를 지켜주고 세상에서 인정받고 아웃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노자 도덕경」에 세가지 보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자하고 자애롭게 사람들을 대하여 주위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하나요, 돈, 힘, 권력, 시간, 정력, 물건을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여 검소하게 지내는 것이 둘이요. 감히 세상보다 앞서서 설치지 않는 것이 셋째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면 좋아하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려울 때나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나 손잡아 주고 잘되게 도와준다. 사람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고 지금 넉넉하고 높은 자리에 있다고 깔보고 으시대면 실수가 생긴다. 말을 아끼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왕성한 정력을 봉사하는데 쓰면 자신을 지켜준다.

세상이 인정하지 않고, 때가 무르익지 않았는데도 자기욕심, 판단만 믿고 앞서 나가면 호응을 얻을 수 없다.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줄 환경이 되었을 때에 세상에 나아가면 일은 쉽게 이루어지고 뜻을 펼칠 수 있다. 너무 앞서 나가다보면 여러 어려움에 부딪혀 망가지고 깨어져서 고통스럽다. 불필요한 일에 마음 쓰지 말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무리한 욕심과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며, 끼니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몸 움직여 일하고 운동하며 웃고 즐겁게 사는 것이 세 가지 보배 아니겠는가!

쥬니어거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쥬니어거제신문 : 인터넷신문  |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계룡로 2길 69-1  |  전화 : 055-632-0366  |  팩스 : 055-632-2135
등록번호 경남 아 02280  |  등록일 및 발행일 : 2014. 4. 2.  |  발행인 및 편집인 : 박기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련
쥬니어거제신문은 인터넷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9 쥬니어거제신문. All rights reserved.